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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의 차별성있는 자랑거리로서, 깊은 산속(오곡면 침곡리, 고달면 호곡리)에 완벽한 자연상태로 조성되어 올해 16년째를 맞는 국내 최대(약 4만평)의 산절로야생다원이 올해부터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예절다도학과 전용 제다실습장으로 활용되면서 한국 전통 차문화 및 초의선사와 한재 이목 선생 등 선현 차인들이 구가했던 야생차 복원의 메카로서 곡성 홍보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오곡면 침곡리와 고달면 호곡리에 있는 산절로야생다원과 산절로 제다공방에서는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재학생(석사과정)들이 최성민 교수의 지도 아래 올해 처음으로 현장 제다실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동다송에서 초의선사가 규정한 다도 개념의 기준에 따라 채다(찻잎따기)와 제다(차 만들기) 과정을 실습했다. 제다 과정에서는 녹차, 황차, 반발효차, 홍차 등 네 가지 차 종류를 만들며 교실에서의 이론을 현장의 실제에 확인 적용하는 격물치지의 산 경험을 체득했다. 특히 국내에서 산속의 완벽한 야생 찻잎으로써 반발효차와 홍차를 만드는 일은 원료와 기법에 있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의미가 있어서 학습 효과를 더했다.

이는 곡성에 산절로야생다원을 조성하고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 전통 차문화(야생차 수제 제다와 수양다도) 복원과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한국 차계와 학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산절로야생다원 가족들의 20년 가까운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산절로야생다원 조성을 담당한 (사)남도정통제다다도연구소 최성민 소장은 올해 3월부터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예다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제다심평 및 한국 수양다도 등 두 과목의 강의를 맡고 있다. 이처럼 완벽한 야생다원인 산절로야생다원에서의 현장 제다실습은 국내 차 관련 대학 강좌 중 유일한 경우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어서 학계의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얻고 있다. 이는 또한 성균관대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 계열에 있다는 점에서, 곡성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한국 야생차문화의 보고라는 명성을 선점하여 파생효과를 기할 수 있는 기회로 파악되고 있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예절다도학과 제다 및 품다 강좌는 앞으로 해마다 곡성 산절로야생다원과 제다공방에서 현장 제다실습 및 수양다도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곡성이 쇠망의 위기에 처한 한국 전통차와 전통 야생차문화 복원을 위한 이론 수립 및 전통 차문화 보급의 성지가 될 것으로 한국 차계와 차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